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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책갈피



2015. 10. 4

 

피  2 돗자리세미나가 선선한 가을 낮 서울숲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정한아 장편소설  『달의 바다』와 퀴어라는 주제로

'꿈 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그래서, 그 다음은요?'라는 제목의 발제와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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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책갈피 트위터 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정한아 장편소설  『달의 바다

 

 

이번에 진행된 돗자리세미나는 천고마비인 가을과 걸맞게

본인이 가져온 음료와 저희가 마련한 간식과 함께 먹고 마시며 캐주얼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맥주, 크루저, 와인, 차 등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셨습니다.

푸른 잔디 위 술과 함께 문학 이야기 나누기!

고등학교 때 꿈꾸던 대학 교정을 이렇게 실현해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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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무지개책갈피는 당신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모이기 전 돗자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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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야외에서 오손도손하게 퀴어한 이야기를 나누는 돗자리세미나

 

 

자기소개 미니 퀴즈 진행을 통해 돗자리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보는 퀴즈!

 

퀴즈1: 정한아 나이와 등단 년도는?

1982, 2005

 

퀴즈2: 작중 나의 별명은?

연필공주

 

퀴즈3: 다음 문장은?

a. 희미하게 반짝거렸던 것들이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며 또렷하게 다가온다면 누군들 절망하지 않겠어요.

b. 세상은 언제나 내가 그린 그림보다 멋이 떨어지죠

c. 비행을 떠나기 전날 저는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d. 꿈꿔왔던 것을 해본 있어요?

e.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있어요?

답:e

 

퀴즈4: 작품 은미가 먹는 것으로 묘사되는 음식은?

a. 오렌지 셔벗

b. 돈가스

c. 비빔밥

d. 잼

e. 된장국

 

퀴즈5: 달의 바닷가가 무엇처럼 반짝반짝 빛난다고 묘사했나?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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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발제문을 열심히 정독하는 참가자분들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께 엄청난 상품이 지급되고 조금은 웜업된 분위기로 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용이 힐링힐링한 내용이라고 알려져있기도 하고 사는 요즘 팍팍해서 읽어보려고 했어요. 1회때는 발제자님께서 전문적으로 하셨는데 저는 오늘은 마시며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구상했어요. 서로 고민 토로같은 것도 하고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같아요. 제가 전문적인 같아서 죄송해요.

 

: 제가 졸린 상태에서 마구 쓴거라 부족한 점이 많을 거에요. 읽고 같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같아요.

 

 

제 2회 무지개책갈피 돗자리세미나 : 정한아 <달의 바다> 

발제: 연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그래서, 그 다음은요? 

-긍정의 미학, 자신을 ‘이상하다(Queer)’고 지칭한 사람들. 

 

 

0. 정한아 달의 바다에 대한 개략적 논의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그건 사실 끔찍하리만치 실망스러운 일이에요. 희미하게 반짝거렸던 것들이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면서 또렷하게 다가온다면 누군들 절망하지 않겠어요. 세상은 언제나 내가 그린 그림보다 멋이 떨어지죠. 현실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일찍 인정하지 않으면 사는 것은 상처의 연속일 거예요. 나중엔 꿈꿨던 일조차 머쓱해지고 말걸요. (7p) 

정한아의 <달의 바다>를 펼치면, 우리는 소설의 첫 문장부터 소설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문장이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우리 모두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처럼 취직에 실패했거나, 민이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떨어(34p)’지는 경험, 혹은 고모처럼 거짓말을 통해서 자신의 세계가 유지되는 경험 등. 이런 경험은 우리 주위에 산재해있다. 많은 사람들은 ‘나’처럼 마음속 한 구석에 수면제가 200알쯤 있는 도시락 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이다. 작가는 고모의 편지를 통해 ‘현실이 기대와 다르다는 것을 일찍 인정하고 난 후’의 삶의 방향에 대해서 넌지시 제시하고 있다. 거짓말로 작성된 고모의 편지는 유쾌하고 긍정적이며, 생명력이 넘친다. 정한아는 고모의 편지 속에서 긍정의 미학을 이야기한다. 

긍정의 미학이라는 것은 ‘퀴어’의 어원과 닮아 있다. 호모라는 말에 대항해 스스로를 유쾌하고 좀 이상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거짓말을 잘하는 ‘나’에게 좋은 이야기 꾼이라며 ‘연필공주’라는 칭호를 붙여준 고모의 태도와 닮아있다. 단순한 놀림이나 자조적 태도가 아니라, 삶을 지속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새로운 자기 긍정의 차원인 것이다. 이 발제문은 퀴어문학의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시도이니만큼, 그게 두 가지 측면에서 작품이 재연하는 ‘퀴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는 퀴어 인물 자체, 즉 ‘민이’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 ‘거짓말’과 퀴어에 관한 것이다.

 

 

연: 첫번째 문장은 되게 유명하잖아요, 책을 설명하는 문장이라 넣었어요.

 

1. 퀴어, 민이 

‘나’의 친구이자 트랜스젠더인 민이는 고모를 만나러 가는 ‘나’의 여정에 동행하는 친구이다. 민이는 서울에서 제일 잘생겼으며 어려서부터 소꿉놀이의 ‘엄마’역할을 담당했고, 어린이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에 벌었던 돈을 모아 독립과 성전환수술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민이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각해봐. 미국은 성적 소수자의 종합운동장 같은 곳이야. 그곳에 가는 게 나한테 어떤 의미일 것 같아?” (47p) 

그러나 실제로 맞닥뜨린 미국에서의 삶은 생각과 많이 다르다. 성소수자들을 만나면 자신의 정체성을 좀 더 확고히 하고, 자신들만의 공동체에 속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민의 바람과 달리, 그들을 만난 뒤 민이가 느끼는 감정은 ‘혼란스러움’이다. 머나먼 타지에 와서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과 자신이 사실은 일말의 공통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던졌을 민이는 다시 한번, 그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나는 누구일까’ 그 질문 앞에서 민은 ‘난 아무것도 될 수 없을거야(121p)’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이는 성전환수술을 선택한다. 이 선택의 순간,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거야 라는 말은 어떤 가능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변화된다. 정해진 무언가에 따라 퀴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 퀴어이기를 선택하는 것은 내 기대와 다른 현실을 견뎌내는 방식의 하나이며, 이런 점에서 감히 ‘실존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논쟁적인 지점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성정체성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끊임없이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떨어진 것(34p)이 아닐까’를 매번 마주치고 고민하는 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경험일 것이다. 그러나 충분히 절망할 수 있는 세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을 되짚어 정의하려는 시도, 그리고 기꺼이 ‘이상한(queer)’ 카테고리에 들어가려는 정체화의 과정은, 사실은 잿빛 모래뿐인 달의 바다에서 헤엄치려는 기가 막히도록 유쾌한 발상이지 않을런지.

 

연: 이게 퀴어만의 문제는 아니죠, 누구나 사람들은 정체화의 과정을 겪는데 저희는 퀴어적인 측면에서 바라볼건데

혹시 당사자라면 자기가 어떤 방식으로 정체화했는지 공유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2. 퀴어, 그리고 거짓말 

이 책 전반을 가로지르는 큰 키워드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텁텁한 감각과는 별개로, 이 책의 거짓말들은 반짝반짝 빛난다. 고모의 편지에서 읽어낼 수 있는 단어들은, 톡톡 튀고 반짝거린다. 마침내 이 모든 편지가 거짓으로 밝혀졌을 때도, ‘나’의 고모는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즐거움을 위해서. 만약에 우리가 원치 않는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라면, 그런 작은 위안도 누리지 못한 이유는 없잖니”(127p) 

퀴어와 거짓말은 어떻게 보면 친한 소재이다. 퀴어들은 종종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고, 그 상황으로부터 고통 받는다. (물론 이것은 퀴어만의 문제는 아니다) 거짓말은 종종 일정한 죄책감을 불러 일으킨다. 퀴어를 비난하는 여러가지 단골 문장 중에 하나도 그러한 내용이다. ‘당당하면 이야기하고 다니지 왜 숨겨?’ (물론 이 문장은 폭력적인 문장이다.) 이러한 질타에 바닥에는 거짓말이 윤리적으로 나쁜 것이라는 판단이 숨어있다. 어쩌면 소설 속 ‘나’ 역시 고모의 거짓말에 대해 왜 그랬냐며 질타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에 대한 고모의 대답은 유쾌하고 톡톡 튄다. 구태의연한 윤리에 대해 톡톡 튀는 생명력으로 맞서는 것이다. 물론 거짓말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는 어린 시절 ‘나’와 고모의 이야기를 통해 악의의 거짓말과 유쾌한 거짓말을 구분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 시절 친구의 운동화를 

훔쳐다 버린 ‘나’에게 고모는 당당해야 할 곳에서 당당할 것,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을 가르친다. 그 이후 찬이를 낳는 과정 등에서도 고모는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녀의 그런 행동 때문에 그녀의 말은 힘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고모의 거짓말은 특별하다. 단순히 남을 속이거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과 타인에게 남아 있는 삶의 길을 닫지 않기 위해서인 것처럼 보인다. 

괴테는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 라고 말했다. 어떤 이론이나 윤리적 구속보다 먼저 되어야 할 것이 삶 그 자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할머니의 빛깔을 찾아주고, ‘나’와 민이를 미국으로 움직이게 하고, 레이첼을 살게 한, 그리고 아마도 자기 자신도 살게 했을 고모의 거짓말은 단순히 ‘거짓말’로 치부되기에는 조금 안타까운 감이 있다. 오히려 그 언어들은 살아있는 언어들이고, 사람을 위로하는 언어가 아니었을까?

 

연: 거짓말이라는 키워드에 관한거에요.

나가 고모의 거짓말을 알게되었을 탄력감을 느꼈다고 생각해요. 작가는 어린시절의 나의 거짓말을 병치시키며 유쾌한 거짓말과 악의적인 거짓말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3. 그러나 

소설은 반짝반짝 빛난다. 책의 뒷면에 쓰여진 것처럼 아픔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경쾌한 반전으로 파드득, 머리를 깨어나게 만든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첫째, 민이의 고민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 구분되어 드러나지 않는다. 민이는 자신의 젠더가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신체적 남성이므로 트랜스젠더이다. 반면, 미국에서 민이가 겪고 고민하는 ‘나는 남자와는 사귀고 싶지 않아’라는 부분은 이성애자냐 동성애자냐 하는 성적지향의 부분이다. 이 두 가지 부분이 혼용되어 제시 되어 있는 점이 아쉽다. 둘째, 민이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잘생기고, 돈 많은 퀴어의 이미지가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퀴어를 우중충하게만 그리던 1900년대의 스타일을 답습하지 않은 것은 의미가 있으나, 잘생기고 센스있는 퀴어, 게다가 20대 중반에 이미 성전환수술을 위한 돈을 모두 모아놓은 퀴어라는 설정 자체는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나’역시, 이미 집과 ‘이대갈비’가 있는 캐릭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 작가가 의도했던 힐링 위로 살며시 억울한 감정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거짓말과 긍정의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다. “긍정의 윤리”. 좋은 말이지만, 은근슬쩍, 언제까지 긍정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고 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그러나’들을 찾는 것 역시 꿈꿔왔던 것, 그 다음을 생각하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는 계속 살아갈 것이고, 계속 무언가를 쓰거나 읽으며 소통할 것이고, 어쩌면 가끔은 정치적 트윗을 리트윗하고, 가끔은 시위에 참여할지도 모른다. 그 모든 일들은 낱낱이 보이는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는 것’들, 그 다음을 생각하는 행위일 것이다. 아니면 숨쉬기도 어려운 척박한 달의 땅에서 ‘바다’를 보는 것 따위의 심미안 같은 것일지도. 

동물이 다시 가길 원치 않았던 우주로, 인간들은 끊임없이 되돌아가요. 우주를 다녀온 뒤 다음 비행을 포기했던 비행사는 지금껏 단 한 명도 없었죠. 그건 인간만이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살기 때문일 거에요. 내가 선택한 대로 사는 인생이죠. (109p)

 

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하심정이 드는 부분들을 써보았어요. 너무 요즘의 퀴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팬시하고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긍정의 윤리가 좋은 거지만 언제까지나 긍정하라고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에 안든 부분들이 있으시다면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을 같아요.

일단 민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연: 전체적으로 성별을 가지고 상징적으로 있지 않나요?

그래서 나의 세게가 있고 아버지와 할아버지로 대표하는 논리 이성 희망 없는 세대.

중간 선에 민이를 쓰는데 트렌스젠더 동시에 퀘스쳐닝으로 못한건지 의도한건지 모르겠는데

평자들은 트렌스젠더에만 포커스를 맞추고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떤식으로 생각했는지.

민이가 남자랑 사귀고 싶지 않아라고 했을때 되게 걸리적거렸거든요.

나중에 성전환수술을 하잖아요 1차적으로 트렌스젠더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처음에는 그런 고민이 없었잖요 갑자기 남자가 트렌스젠더니까 남자랑 사겨야한다는 부분이 어색했어요.

 

문우: 오려 고민했다는 것에서 남자랑 데이트하는 것으로 하지 않아서 상징으로 부분이 아닐까요.

너무 소재적이어서 정말 민이에 대한 서사가 키워드로만 튀어나오니까, 고민에 대한 부분은 없다가 사귈 없을 같아 이러니까 충돌이 있던 같은데요.

 

모래: 저는 개인적으로 읽히지 않았어요. 저는 연님같이 나름 비중있는 캐릭터인데 최대한 퀴어적인 요소들을 때려넣는.

그래서 보통 가지고 있는 퀴어함보다 퀴어하게 보이려고 집어 넣은 같아요.

 

보배: 저는 처음 읽었을 어머 세상에 성별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해이랬는데저는.

뒤에 키스가 나오잖아요 사건을 위해 밑밥깔기처럼 정체성이 모호하게 해놓은 같아요

 

보배: 민이가 사실 어떤 부분에서는 대단히 통념적이잖아요.

잘생기고, 이쁘고, 까르르 잘 웃고, 이쁜 입고 싶어하고, 어릴 때부터 인형 놀이하는 등 유아기 때의 기억을 넣는다던지,

정당화하는거죠 서사적으로.

그런데 성적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했을까 했을때, 왠지 주인공은 은미니까 넣었다고 해야하나.

 

홍시: 저도 좀더 극적으로 꼬은 같은 느낌이 들긴 해요.

 

모래: 은미가 생각해보면 초반부터 민이한테 좋은 친구는 아닌데, 유일하게 처음으로 키스를 하면서

아이같은 말라가는.. 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키스하는게 별로였어요.

 

연: 다들 이 부분이 인상깊으셨구나.

 

(계속 회자되는 은미가 민이에게 키스하는 부분은 해당 책의 148p입니다.)

 

모래: 어쩌면 은미가 성장 , 갑작스러운 폭풍성장을 이루어내는 장면에서 극단적인 장면 끝에 나오는 키스라 은미의 성장을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문우: 맞아 그리기에 민이는 너무 입체감이 없고 포인트로만 하나씩 찍어두는 같아요.

키스신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민이한테 보더라도 그리고 은미한테 보더라도요.

그렇게 했고 이런게 근거가 없어요.

이후에 동의하잖아요 그게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근거가 있으면 별로지만 얘는 이렇구나 생각하겠는데, 별로이면서 개연성도 없어요

 

보배: 굳이 개연성을 찾자면 은미는 계속 민이에게 모호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같아요.

본인이 트렌스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걔가 앞에 있으니까 감정적으로 있는?

어떻게 하면 해봤는데 좋지 않으니까 ㅋㅋㅋ

 

문우: 저는 그렇게 생동감있는 묘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도 너도 상대방의 느낌도 느낄 있으니까, 너는 아니구나 하고 느꼈던 장면인거 같아요.

 

고래: 아니구나가 되게 애매한 같은데 그런 고민들이 경험들이 도움이 되고 판단의 근거가 되는데 얼만큼의 계기가 있을까는 모르겠어요.

단짝이고, 그래서 그냥 키스를 해봤는데 아니구나해서 너는 여자를 안좋아하는구나 판단하는게 문제 있지 않는지.

다른 여자라면 다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홍시: 내가 민이었고 다른 남자인 친구가 했으면 완전 화냈을 것 같은데. 

나를 리트머스처럼 사용하니?하고...

 

문우: 민이 캐릭터한테 은미는 항상 폐가 되는 캐릭터인 듯.

 

보배: 우리 민이가 은미에게 약간의 연애감정이 있었다 쳐요, 그래서 전까지는 모호한 상태이다가, 그 키스 퀴어에 대한 변화라고 하면 어떨까요.

 

문우: 안의 감정 처리를 위한 키스인가요.

 

: 키스 해놓고 아닌가보다하는 것도 웃긴 같아요.

 

: 이게 뭔가 리트머스처럼 장치잖아요. 키스가 좋아하거나 이런 있을 있지만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민이든 은미든 감정을 확인하기 위한 거라든 너무 극단적이지 않아요?ㅎㅎㅎ

 

문우: 불쾌하긴 한데 세계를 떠난 이야기는 아닌 같은데?

 

: 그게..

 

홍시: 나는  새끼 뭐하는거야 같은데 ㅋㅋㅋ

나의 의지면 모르겠는데 생각도 안했는데 상대가 그러면..

 

문우: 그렇게 섬세한 책은 아니라 은미의 감정이 안나와있지만 아마 은미가 민이에게 연애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 민이가 어필하면서 은미가 어필하는 부분 (나중에 나오는데) 선택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성전환 수술을 하겠다. 내가 이화갈비에서 일하겠다 이런 선택적인 부분의 변화에 대해서인데, 키스신은 거기에 안맞는거죠.

내가 감정을 선택해서 한다거나 대상을 선택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내가 죽을 위기에서 깨었는데, 키스 한 번 해보고 아닌 같으니까 아니구나...하는

 

문우: 러프한게 .. 나중엔 이런 것도 살아간다는 거고, 삶의 충돌의 과정 안에 포함되는 이야긴거 같긴 하고.

물론 되게 뜨는 부분인 같긴한데, 그냥 소설의 대전제 안에서 필요한 신만 넣어야하는 아닌 같은데. 각자 느낌은 다른 것 같아요.

 

: 은미가 죽을 위험에 처했다가 깨어났다고 해도 이전에 표현된 은미가 감각적이거나 섬세하지 않으니까.

상황에서 사람한테 키스했고 그걸 감정적으로 표현하는게 뜬금없는 부분인 같아요. 논란이 많은 키스신이네요

 

보배: 너무 뜬금포고 일종의 유일하게 섹슈얼한 부분인데. 아쉬워요.

 

문우: 이게 섹슈얼한가요?

 

: 위에서 키스한다는 것하나가 되게 섹슈얼하지 않아요?

 

보배: 갑자기 연애감정 면에서 작가가 캐릭터 구상을 민이를 어떤 위치에 넣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문우: 구해주는 남성 캐릭터 역할을 민이보다 레이첼이 키가 큰데 민이가 굳이 들어갔을까요?

 

보배: 레이첼이 들어가면 나는 환영인데!

 

(일동 웃음.)

 

: 가까움의 정도 때문 아닐까요. 가장 오래 같이 있던 거고 친한 사람이 구하는 감정적으로 익숙하죠.

 

보배: 심지어 민이가 은미를 구할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겼어요.

 

문우: 완전 들어간게 아니라 화나서 정신 나갔냐고 하는 부분이라...

 

보배: 그래서 민이는 레알 죽은 사람을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키스를 당하고 키스를 참은 친구가 된거죠.

 

: 나와서 서로에 대한 것이 없이 막이 끝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벌어졌으면 바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문우저는 때는 못하는 분위기이고 나중에 참다 못해..

 

모래: 서로 갈등이 충돌하잖아요 각자의 갈등, 그리고 갈등을 너무 오랫동안 봐와서 아는데

사건 이후로 은미의 수면제 샀던 본질적 고민이 풀리는 순간이고,

그리고 적당하게 트렌스젠더로서의 민이의 고민을 풀어버리고 둘의 관계를 완화시키는 적당한 장치가 아니었을까요?

 

: 죽으려고 한게 아니지 않아요? 약간 어쩌다보니 같은데.

미국에 가서 얘가 그걸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미국에 다음에 은미가 약이 든 도시락통도 넣은 채로 잊고 지내고... 저는  은미가 자살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것 같아요.

 

문우: 너무 이대갈비가 있어서 그런 아니에요?

 

: 은미가 그만큼 고통스러워한다는게 잘 안 와닿는게.  소설에서는 수면제 이백알을 모두 모으잖아요 그러려면 귀찮은데 그걸 한다는게 와닿지가 않았어요.

그냥 모아볼까 하고 좀비처럼 다니고. 그리고 그걸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는 생각이 있다는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죽고싶다, 그럼 어떻게하면 죽을 있지, 이렇게 찾아보았긴 했지만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가가지는 않은 같아요.

 

보배: 일종의 성장 소설이잖아요. 초반에는 힘들어~의 상태였어요. 자기 슬픔에 매몰되어있고 그런 상태에 도취되어있는듯 ?

그거에서 벗어나는게 성장인 같고. 물론 그것 뿐만이 성장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그렇죠.

 

문우: 개인적인 상황에서 안맞을 있지만, 나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우울은 자기 캐릭터에서는 우울인거고.

얘가 정말 죽을 의지가 있었느냐는 검증할 필요가 없는 같아요.

공무도하처럼 저기 노인이 그냥 홀려서 물에 들어가는 같아요. 물에 빠져서 자살하게 되는 건 일반적인 씬 같아요.

 

: 증명할 필요는 없으나 독자로써는 납득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문우: 그냥 홀린 듯이 들어가는 거에요. 그런데 굳이 죽지 않는게 클리셰이긴 한데...

 

보배: 바다에 들어가는 클리셰적인 장면이 달의 바다라는 것과 연결되어가는 아닐까요? 속이 유영이 우주 같기도 하고?

 

: 제가 해석한 달의 바다가 진짜 바다가 아니에요.

뭔가 자살을 어느정도는 마음 속에 품고 속에 들어갔다면 연결될 있기 한데...

어쨌든 저는 척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인다면, 얼마나 다른 인식을 있는지 보렴. 하는 교훈적인 책인거 같아서.

바다는 클리셰인데 충만하고 이런 세계를 받아들이는 단어같이 쓰인 것 같아요.

 

: 저도 민에 대해 쓰긴 했는데 얘가 뭐지 하긴 했거든요.

 

문우: 전반적으로 서사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캐릭터는 아닌 같아요.

 

보배: 여자친구의 게이 스탠스를 가진 사람? 깊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고. 그냥 매력적인 사람? 아니 그게 말이돼?ㅋㅋ

 

: 저는 너무 뜬금없달까. 그렇게 잘난 사람과 같이 있는게.

 

보배: 은미와 고모에 대한 묘사는 없는데 뚱뚱한 레이첼과 잘생긴 민이에 대한 묘사만 있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했어요.

 

문우: 저는 레이첼이 키크고 하길래 트렌스젠더 여성이라서 민이를 만나게 해주고 알았는데!

 

: 저도 레이첼이 퀴어일 같다는 생각했는데. 고모랑 사귀고. 그런데 아무 것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고모와 레이첼의 관계가 민이와 은미같은 관계가 아닐까 했어요.

본인과 직접적인 연애관계를 맺는 아닌데 계속 가족같이 있는? 비슷한 구조로 존재하는 같아요.

 

보배: 이미지로 사용된 같아요. 품어주는 엄마같은 미국인의 이미지로.

 

: 남미 여성이 주는 모든 해주는 미드나 영화 보면 백인 아니고 덩치 있고 푸근한 흑인, 남미 계열의 캐릭터?

 

보배: 비키니씬이 그랬어요. 봐줄만하네라고 이야기하는게 좀...

 

문우: 포인트에서 말할 필요가 없는데 군살에 대해서 묘사하고.

 

: 저는 비키니씬을 하기 위해서 앞에서 몸에 대해 이야기한 같았어요. 작품 전체가 고모조차도 은미를 성장시키기 위한 장치잖아요.

 

문우: 비중이 고모랑 은미랑 포커스가 되어있다면 고모가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인 같고 은미는 너무 이리로 저리로 튀는 점같이 정리되지 않은 같아요.

 

보배: 저는 조엘 아저씨가 가장 호감이 가고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외국인 캐릭터로는 호감이 가는 특이한 캐릭터였어요.

 

: 저는 너무 좋은 면만 나오고 짧게 나와서 조금 의문이에요.

 

문우: 특히  와중에 읽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라는 너무 ㅎㅎ

 

: 가장 멋있는 장면은 그녀에게도 가족이 있어요 부분이었어요.

 

보배: 슬리퍼가 그렇게 좋은 거였다니!

 

: 고모가 편지의 아름다움과 배치하고 이런 부분의 심사위원의 뉘앙스가 예쁘지만 가야할 길이 멀다 이런 느낌?

문장은 좋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좋은 아니다.하는 느낌이었어요.

 

고래: 처음에 홍시님께서 처음 읽었었는데 좋았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그랬는지 궁금했어요.

 

홍시: 저는 편지때문에 미국까지 갔다던가 하는 전개가 신선했어요. 우주에 관해서도 환상적으로 표현하잖아요.

소설이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어요. 전개도 재밌고 전체적으로도 밝고 그래서요. 원래 밝은 소설 안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좋았어요.

 

: 저는 다른 이야기이긴한데 해외여행 너무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비행기를 찾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못갔는데...

현실은 이런데 할머니 주머니에서 같이 미국 보내줄 쌈짓돈이 나오고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홍시: 이대갈비도 까이고 ㅋㅋㅋ

 

문우: 너는 장사하고, 안되도  있는게 있고라고 하시는데 사실 이건 주인공이 원하는게 아니잖아요.

 

: 전반적으로 보루가 있는 ?

작가가 힘든 청춘을 묘사할 작가가 즐겁게 끝내기 위해서 그렇게 장치죠.

발랄함이 강화되어있는 글인데 주인공의 사정이 너무 비참할 정도이면 글의 분위기가 죽으니까.

 

보배: 아니면 긍정하기가 힘드니까.

 

: 그래도 그냥 감정적으로 공감하기가 그랬다는 거에요.

 

문우: 거짓말이 어떻게 굴러가냐에 초점을 맞춘 리뷰를 봤는데, 거짓말이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한 메타소설같은 느낌으로 읽었어요.

 

: 저는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요즘 생명력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키워드로 쓰이고 있는 같아요.

그냥 요새 멘탈이 갈렸는데 그런지 모르겠는거에요.

예전을 생각해보면 지방에 있을 때보다 퀴어적인 집단도 있고, 환경이 나쁜 아닌데 다운되어 있지? 했을 때 생각해보면 지금 기력이 떨어져서 그런 같아요.

요새는 같은 일이어도 해도 안될 같고. 그래서 생명력이 부각되고 있는 아닐까 했어요.

소설도 거짓말이 이야기가 되는 거잖아요.

거짓말=소설이 사람들에게 감정=기력을 주고. 왜냐면 진짜 힘들때는 뮤지컬을 봐도 힐링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거짓말이 생명력을 자극할 있는 아닐까. 했어요.

그렇게 잘났으면 밝히고 다니지 그래.라는 일반적인 통념인데 거짓말을 긍정해주는 부분이 신기했어요.

 

보배, 문우: 거짓말과 퀴어의 삶을 연결시킨 발제가 신박했어요.

 

보배: 그럼 퀴어의 거짓말에서 어떤 재기발랄함이 있을까요?

 

: 저는 고모가 거짓말을 하는 가장 이유가 할머니 특유의 빛깔을 돌아오게 하는 것인데.

제가 남자친구가 없어를 있어로 바꾸고 이런게 약간 타인을 안정시키려고 하는 말이잖아요.

가족이나 관계를 유지하려는거고. 이거 자체가 독신이야라던지 우리나라 남자중에 결혼할 사람이 없어.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족 내에서 부모님을 안정시키고. 부모님으로 하여금 정말 길밖에 없는지 찌르게하거든요.

 

고래: 퀴어 맞는데 왠지 퀴어같은 친구가 있어서 보이니까 왠지 맞는 같다 생각하면서 같이 밤을 보냈는데

조용해져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분명히 제가 퀴어라고 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같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먼저 꺼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친구는 안하길래 본의아니게 거짓말하게 되더라구요.

 

모래: 이런 이야기 듣고 떠봤을 너도 라고 있지만 이야기를 안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런 식의 상황이 왔는데 모른척을 했는데 거짓말이라고 질타할 없는 상황이고.

 

고래: 일반적이고 흔한 퀴어의 거짓말하고 같은 같아요. 오해가 생길 있지만

 

: 저는 다르긴한데 1학년들이랑 2학년들이랑 같이 먹을 있잖아요.

그래서 페미니스트 이야기 하고 약간 이렇게 떠봤는데 뜨뜨미지근한거에요.

래서 남자친구 있어요~하는 이야기 하고 그랬는데. 성소수자더라구요.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밝히지 않는게 되는건데, 사회때문에 그런건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책에서 혹시 불편한 내용들이 있으셨다면? 조금 거치적거렸거나.

 

고래: 저한테도 '그러나'라고 다가왔었던 지점이었던 같아요. 자체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소설이라거나 훌륭하다 이런 식의 부분은 없었던 같아요.

긍정긍정하고 반짝반짝한 것도 전달되고 그런 점에서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장이 나에게도 성장으로 다가올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홍시: 제가 좋았던 이모와 할머니와의 유대관계가 나오잖아요.

할머니가 어쩌면 실수로 결혼했는데 할아버지는 자기의 취향 무시하고, 아들도 할아버지와 같고 한데 딸은 자기와 취향이 맞고.

 

: 관계를 이해할려면 이전의 역사를 이해해야한다하고 나왔는데,

작품 자체가 가족들끼리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서. 급할 유대가 되고 필요가 있는 가족을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의 부분 가족의 내력을 조명한 부분은 좋았어요.

 

홍시: 저도 아쉬운점은 민이가 트랜스젠더인데 잘생기고 많고 이런 부분이 너무

 

보배: 트랜스젠더가 단기적인 성전환수술만 있는 부분은 아닌데.

 

문우: 트랜지션을 해야만 트랜스젠더인가라는 부분도 아쉬워요.

게이캐릭터나 트랜스젠더를 가져올 남자가 나오는게 사회적 지위가 이미 있는 거라서 그런

 아니면 하리수나 홍석천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드라마틱한 부분이라 그런건지.

여튼 저는 성차별적인 이유때문에 선정된 같다는 생각이에요.

 

보배: 올해 처음으로 제가 만나본 분들은 6:4 정도로 비수술 트랜스젠더분들도 많았거든요.

 

: 보통 여건이 되면 하고싶어하지 않나요?

 

보배: 여러가지 이유가 몸에 부담이 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계세요.

 

: 저는 당사자가 아니기때문에 혹시 적으면서 실수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했어요.

이게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게, 남성이 되고싶다를 되게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있잖아요.

보여지는 외향이나 사회적인 위치에서도 있고 단순하게 성기 문제도 있고.

어쨌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적으로 입는거랑 트랜스젠더랑 어떤 구분점이 있을까하는 점에서 모르겠어요.

 

보배: 사실 레즈비언 커뮤니티 안에서는 FTM 트랜스젠더 남성스러운 부치의 구분이 확실하지는 않은 같아요.

 

(잠시, 부치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활발한 대화)

 

연: 그럼 소설 전반적으로는 어떠셨나요?

 

모래: 소설 오랜만에 읽었는데 비문학들은 무겁고, 183쪽이라고해서 읽을 있겠다했는데 가볍고 여백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호였구요. 소설 문학을 읽게 해준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점에서 호에요.

 

: 저도 빨리 읽고 이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래: 비슷한 같아요. 호인데 그러나는 없는 . 걸리는 어쩔 없이 있다. 그게 작지는 않다.

 

(익명): 그러나 노력이 가상하다. 좋은 의미인데 학교 다니면 글을 쓰게 되잖아요.

과제든 동아리든 세미나든, 근데 괴롭잖아요. 하얗고 내가 한글자씩 채워넣어야하고.

과정을 알기 때문에 과정의 소중함에 대해 드는 같아요.

요즘은 글을 쓰는 일이 정말 적은데 그래서 노력했구나. 그리고 발제문도 누가 발제를 썼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보배: 되게 발제문이 좋았어요.

 

연: 감사해요~ 여러분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51004 제2회 돗자리세미나 (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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