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글로리홀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4
김현의 첫 시집 『글로리홀』이 나왔다. 255쪽에 달하는 "퀴어-SF-메타픽션 극장"속 차곡차곡 접힌 51편의 시는 '덕력'이 있다면 마음껏 두고두고 펼쳐 읽을 법한 축나지 않는 화수분이다.
51편에 등장하는 화자의 대부분이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포르노 배우 아니면 애초부터 인간이 될 수 없는 로봇, 안드로이드 등이다. 세상에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시(세상에 없던 시, 세상에 있어야 하는 시가 아닌), 퀴어와 섹스와 정치와 SF와 문학과 음악과 영화와…… 인간의 욕망과 세계를 이루는 온갖 은유들로 구성된 이 보랏빛 백과사전은 조금 새롭고 꽤나 낯설어 우리를 퍽 불편하게도 하지만 눈 밝은 사람에겐 몹시 유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yes24 제공]
?
* 무책임한추천도서 보러가기: NCOD(내셔널커밍아웃데이)를 맞아 읽는 『글로리홀』, 「견본 세대 2」
?
?
?
-
543출판사-(2019)2019 경향신문 소설부문 당선작.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나나’는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형질 변화를 양육과 부양 같은 현실적 문제로 잘 드러냄으로써 자…
-
542출판사열림원(2006)단편집 <바빌론 특급우편> 수록 패션디자이너인 정진은 한 눈에 매희에 빠져 매희를 만나지만 이후 주성을 보고 반해 자신의 전속 모델로 삼는다. 자신의 집에 들락거리는 주성과 매희의 관계가 어느날 문득 수상하다는 걸 정진은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