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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특별활동
출판사은행나무 / 2016
<악스트> 2016년 11-12월호 수록.
화자는 중학생 시절, 적성연구부에서 만난 ‘정민’을 회상한다. 정민과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 책상 밑에서 몰래 손을 잡곤 했다. 정민을 따라 놀러간 카페에는 수상한 언니들이 있었다. 정민의 집에 놀러갈 때마다 정민의 어머니는 절대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우리집 푸들은 내가 모르는 사이 배가 불렀다. 십 대 시절의 사진 같은 기억들을 긁어 모은, '토요일의 특별활동'.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신작리뷰 : 시간과 만남, 헤어짐의 세 가지 수식 - 최근의 국내 퀴어단편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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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출판사문이당(2003)<토란> 수록방송작가인 '나'는 자전거 특집 프로 때문에 만난 스포츠부 여기자와 사랑에 빠졌다. 아무도 없는 풍치 좋은 계곡, 명랑한 소리를 내는 햇빛 아래서 우리는 헤엄치며 사랑을 나눴다. 동성애란 장벽으로 관계를 포기하리라 다짐하면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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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출판사온우주(2013)<홍등의 골목> 수록.먼 미래, 혹은 그다지 머지않은 미래, 아이들은 이제 진화자궁을 통해 태어난다. 이 흥미로운 SF 세계를 배경으로, 외로움을 느끼던 동성애자 주인공이 세간에서 구세주라 불리우는 이사나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