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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출판사창작과비평사 / 2001
천운영 첫 번째 소설집 <바늘> 수록.
혼자 술집 '은하수'를 운영하는 '나'는 어느날 '계집'을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나'는 계집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 완만하게 불거진 엉덩이 등을 관음증적으로 관찰하면서 성적 욕망과 동시에 증오를 느낀다. 한편 계집이 다부진 몸을 가진 '푸른 모자' 사내 얘기를 하는 것에 질투심을 갖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아버지를 닮은 푸른 모자의 사내와 계집의 관계 장면을 훔쳐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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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출판사민음사(2020)ISBN 9772508333003『릿터』2020년 8·9월호 수록작. 애인인 '선영'과 헤어진 후 나무가 된 '산'과 '나'가 원룸에 함께 머물게 되는 이야기 사이에 '나'의 전 애인 '수진'에 대한 기억이 삽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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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출판사은행나무(2016)<악스트> 2016년 11-12월호 수록.화자는 중학생 시절, 적성연구부에서 만난 ‘정민’을 회상한다. 정민과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 책상 밑에서 몰래 손을 잡곤 했다. 정민을 따라 놀러간 카페에는 수상한 언니들이 있었다. 정민의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