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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뒷맛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4
천운영 두 번째 소설집 <명랑> 수록.
2인칭 소설.
폐백용 오징어 꽃을 만드는 '나'는 옆집에 새로 이사 온 '당신'을 아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미워한다. 여성성의 징표인 그녀와 그렇지 못한 나 사이의 간극이 애증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사실 '당신'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벽 너머에서 '당신'의 폭행 장면을 엿듣고 상상하며 묘한 성적 흥분을 느낀다. '당신'이 폭행을 당한 뒤에 늘 '나'와 함께 멍게를 먹는데, '나'는 이것을 성적인 행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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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출판사창작과비평사(2001)작가의 첫 단편집 <바늘> 수록.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흔을 지닌 곱사등이 여자와, 주인노인과 잠자리를 같이하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나어린 처녀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자기의 존재를 찾아가는 그들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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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출판사21세기문학(2016)<21세기문학> 2016년 겨울호, <제 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2017년), 최은영 단편집 <내게 무해한 사람> 수록."이경과 수이는 열여덟 여름에 처음 만났다" 로 시작하는 소설. 한 레즈비언 커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