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오, 『싱코페이션』, 도서출판 아시아, 2024.#시집 #논바이너리 #화자중점 #성별이분법 #경계공간 #선택이 길에서는 저 길을 보여줄 수 없어요.설명할 수도 없어요.그냥 따라와요 이렇게.― 「아니에요」, 『싱코페이션』김선오의 세 번째 시집 『싱코페이션』의 제목이 무슨 뜻인지 찾아보았다. 한 마디 안에서 센박과 여린박의 규칙성이 바뀌는 현상을 뜻하는 음악 용어이며 음악에서 예상되는 리듬의 위치를 바꾸는 기법이다. 우리말로는 ‘당김음’이라고 한다. 규칙적인 리…
박상영,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문학동네, 2018 성숙함이란 보이는 것 너머를 상상하려는 노력이다. 일견 구질구질하고 이상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사연이 있다. 누구에게나 어떤 이야기가 있고 그것은 노력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 폴 발레리는 “가장 깊은 것은 피부”라고 말했다. 소설은 피부 너머에 숨겨진 이야기를 온갖 방법으로 들여다보는 성숙한 텍스트다. 박상영의 첫 단편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